지금은 지하철 안이다. 텝스학원에 가고 있다.
평일에! 이 아침에!
오빠가 올 겨울까지 시험을 끝내기 때문에
나도 간간히 함께 시험도 보고 만나서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.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
나는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.
내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으면 엄청난 무관심을 경험할 수있다.
그래서 남의 일은 잘 기억을 못하는 덕분인지 학교다닐 때에는 친구들이 고민상담을 많이 했었다.
나한테 말해도 다 까먹어서 ㅋㅋㅋㅋ 그냥 자기 생각 정리하기 좋은 상대였나보다. 나도 공감이 안되니 피곤하지도 않고..
아무튼 나는 내가 처하거나 충분히 나와 관계되지 않으면 공감을 잘 못 하는 편인것 같다.
그래서 학원에 다니기로 했다.
공부도 할겸
모든 일을 내가 직접 해 볼 수는 없지만.
할 수 있는 일이고 도움이 되는 일이면
하면 좋은 거겠지
오빠가 새벽부터 학원가고
저녁까지 일하고
일끝나고 과외하고
주말에도 일할 때
나는 그사람이 얼마나 힘든지,
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.
그래왔던 사람들이 수 없이 많지만
그래도 앞으로 내가 가장 많이 알 필요가 있는 사람은 오빠니까!
그런데. 오빠랑 나랑 공부하는 난이도가 다르단말야..ㅠ
어려울 것 같다..
오늘 한 번 들어보고 반을 바꾸던가 해야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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