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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

비가 내린다

by ann_92 2025. 9. 20.

밖에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

아파트 복도 창문은 비가 들이치지 않도록 다 닫혀있고

다들, 자나보다

조용하고 약간은 정체된 분위기. 새근새근 잠든 분위기 속에서 왠지 모를 안정감이 느껴진다.

공기는 살짝 시원해져서 답답하지 않아

닫힌 빗물이 흘러 밖엔 어른어른 불빛만 비쳐보이고 있다

물 속에 있는 느낌

그리고 가만히 흐르는 물이 나를 보호해주는 느낌, 내가 아주 안전한 곳에 있는 기분이 든다. 그냥 내 방인데, 새근새근 안전함을 깨어있으므로 내가 알아챘나봐. 왜인지 몰래 가만히 이 안전함을 즐겨야 할 것 같다.

놀라서 도망가지 않게

사실 놀라도 도망가지 않을거야

비는 계속 오고 나는 잠에 들거야

괜찮아

음, 갑자기 비가 많이 오네

이렇게 생각대로 글을 쓰고싶었다. 나는 단순한 성격이긴 하지만 서도 생각은 참 많은 편이다. 

기록을 남기려는 욕심은 없지만, 흘러가는 생각을 가시화 하고 싶은 마음이 최근에 생겼었다.

음, 막상 글로 적으니까. 내 기분을 온전히 받아적기는 어려운 것 같다. 글을 적으면서 말이 되게 하려니, 점점 왜곡되는 것 같아 ㅎㅎ

가벼운 사람이 되고싶다

나는 너무 진지해

라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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